두통 어지러움의 원인은 담적병

원인불명의 두통으로 치료할 수 없었던 담적

‘장수하세요’ 라는 말의 어원은 ‘장을 좋게 하세요’ 입니다.

장을 좋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뜻 입니다.

인간의 몸에서 독이 가장 많이 쌓이는 곳은 소화기 계통 입니다.

놀랍게도 한방과 양방에서는 공통적으로 ‘위장은 마음과 직결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마음이 불편하면 체하고 두통이 유발되는 것과 일맥상통 합니다.

위장장애의 대표 병명인 위궤양은 우리 몸의 모든 면역체계를 무너뜨립니다.

위궤양은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심해지기도 하고 약해지기도 합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소화불량 증상에 대해 한방에서는 ‘가래 (痰) 쌓을 (積)’의 ‘담적병’ 으로 진단합니다.

담(痰)자는 불 화(火) 2개와 병상에 누운 모양의 ‘병들어 기댈 녁(疒)’자가 합쳐진 한자에서 볼 수 있듯이 옛날 사람들은 ‘화가 많으면 생기는 병’으로 생각했습니다.

반면 양방에서는 내시경 검사로도 잡아내지 못하기 때문에 ‘원인불명의 위장장애’ 정도로 분류합니다.

때문에 담적의 여러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별 다른 치료 없이 두통약과 함께 ‘심신 안정’의 권고만 듣고 되돌아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적병의 주요 증상은 어지러움증을 동반한 두통이 대표적 입니다.

주로 속이 메슥거리면서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이석증’ 증상과 동일하며, 심한 경우 응급실을 찾습니다.

위와 장에 독소가 쌓인 것을 원인으로 보기 때문에, 자주 체하거나 속이 쓰리고 아픈 증상, 설사나 변비가 반복되는 등 소화계통의 총체적인 문제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편, 소화기와 무관할 것 같은 어깨 결림, 안구 건조증, 입냄새, 피부 트러블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자율신경계 교란으로 불면증이나 불안, 심한 우울감과 심장 두근거림의 공황장애 등의 심리적인 증상도 동반됩니다.

한방에서는 담적을, 위장의 움직임이 둔해진 ‘위 무력증’으로 정의했습니다.

음식은 사람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데 무려 ‘30%가 위 운동’으로 소모됩니다.

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30%의 열량은 우리 몸에 ‘불필요한 나쁜 지방’으로 쌓입니다.

너무 짜거나 단 음식, 차가운 음식은 입 안에서 뿐만 아니라 위에도 자극이 됩니다.

또한 과식으로 충분히 씹지 않거나 빨리 먹는 식습관은 위장에 부담을 줍니다.

섭취한 음식이 위까지 잘 내려가지 않아 자주 체하기도 하는데 미처 소화되지 못한 찌꺼기는 위장에 남아 독소를 만들어 모든 면역체계를 공격합니다.

특별히 위장장애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유기산이 많이 들어있는 매실과 위 점막에 막을 만드는 펙틴 성분인 사과가 좋습니다.

리파아제가 함유된 와 셀레늄이 풍부한 양배추를 매일 섭취하면 위장장애의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상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헬리코박터균이 함유된 음료를 섭취하거나 프로바이오틱스 수가 10억 이상인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장은 제2의 ‘뇌’ 입니다.

놀랍게도 현대인들은 ‘원시시대 사람들의 뇌‘와 같은 상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떠한 생명체도 수만세기 동안에는 진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원시시대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사자나 맷돼지 같은 맹수가 도처에 늘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사냥중에 만난 사자와 맞딱뜨리면 원시시대의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 사자와 맞서 싸우던지, 죽을 힘을 다해 도망가던지.

위험한 상황에 직면한 몇 초, 몇 분의 짧은 순간에 생존을 위한 자동반사 신경이 작동됩니다.

이때 싸우거나 도망갈 때 필요한 팔이나 다리 근육 같은 곳으로 에너지를 우선하여 모으기 위해서 ‘위 운동’은 멈춥니다.

이것을 ‘편도체 납치 현상’이라고 하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생존을 위해 전두엽을 지배하는 편도체 납치 현상 바로가기 ]

사자와 싸워서 사냥에 성공한 원시시대의 사람들은 행복했을까요?

늘 다른 사자나 맷돼지로부터 공격을 받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현대인들의 ‘사냥’으로 대물림 되어 자신도 모르게 긴장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걱정과 스트레스, 두통의 원인이 바로 이 원시시대 사람들의 ‘생각’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한편, 사자가 좋아하는 사냥감인 얼룩말은 위장병이 없습니다.

옛날에는 초식 동물이기 때문이라는 가설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습니다.

바로 ‘미래를 자각하고 이에 대해 깊이 숙고하는 지능’ 이 없기 때문입니다.

얼룩말은 ‘걱정’이 없습니다.

사자가 공격하면 죽을 힘을 다해 도망가다가 잡히면 그대로 생을 마감합니다.

운이 좋아서 살게 된 얼룩말은 안도의 쉼을 내 뱉는 그 순간, 모든 것을 잊어버립니다.

사람이나 다른 동물처럼 ‘사자가 또 공격할 것’을 걱정하거나 불안해 하지 않습니다.

설령 사자가 또 공격한다면, 그때 다시 또 죽을 힘을 다해 도망가면 됩니다.

걱정한다고 해서 사자가 공격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더 잘 도망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평소에는 마음 편히 초원 한 가운데 서서 풀을 뜯어 먹으면 되는 일 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걱정’ 할 수 있는 높은 지능이 있습니다.

내일 먹을 밥을 걱정하고 다음달에 치를 시험을 걱정하고 1년 뒤 있을 걱정, 10년 뒤에나 벌어질 일을 미리 걱정합니다.

심지어 평생 벌어지지 않을 것만 같은 일도 걱정합니다.

걱정을 해서 문제가 해결된다면 공부하는 대신에 책상에 앉아 걱정 하면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것을 ‘사서 고생한다’고 하는 겁니다.

또는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판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걱정은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너무 걱정이 없어도 문제이긴 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적당한 걱정’ 만 해야 합니다.

필요한 만큼만, 적어도 하루를 마감하고 잠들기 전 까지만 걱정해야 합니다.

자는 동안에 우리의 몸과 뇌는 휴식을 취하기도 하지만, 폭발적인 세포 분열이 일어납니다.

머리카락과 손톱이 자라고, 오늘 공부한 내용을 뇌에 저장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걱정과 스트레스를 떠안고 잠이 든다면, 세포는 우리 몸을 공격하는 ‘암’으로 분열하게 됩니다.

반면 의도적이라도 기분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잠이 든다면, 생겼던 암도 죽이는 착한 세포가 됩니다.

대표적인 긍정의 힘은 ‘감사’ 입니다.

잠들기 직전, 오늘 있었던 일 중 감사한 일 3가지를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긍정의 뇌 회로를 확장시키는 방법입니다.

감사일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단기간에 긍정적인 뇌로 만드는 감사일기 바로가기 ]

걱정하지 말라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 것은, 말 처럼 쉽지 않은 일 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 소개하는 다음의 세 가지 방법은 민간요법이 아닙니다.

한방과 양방의 모든 질환의 의사들이 공통적으로 처방하는 내용 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하루 5분 제대로 호흡 합니다.

복식 호흡을 제대로 하면 건강도 좋아지고 살도 빠지는 1석 2조 이상의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

코로 숨을 충분히 들이마신 상태에서 2초 정도 숨을 참습니다.

그다음 천천히 입으로 숨을 내뱉습니다.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들숨과 날숨의 몸의 변화를 느껴봅니다.

들어마시는 들숨에 배가 나오고, 내뱉는 날숨에 배가 들어간다면 맞는 자세 입니다.

복부가 팽창되면 위와 장기들을 감싸고 있는 흉곽이 넓어졌다 좁아졌다 하면서 몸의 이완을 돕습니다.

긴장을 하면 어깨가 올라가고 굳어지는데, 복식 호흡으로 어깨 통증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때 긴장이 풀릴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분노의 화도 확연히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명상’ 입니다.

명상의 기본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들숨과 날숨의 ‘내 호흡에 집중’하는 것 입니다.

그래야 잡스러운 생각,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또한 ‘필라테스 호흡법’인 ‘흉곽 호흡’ 이라고도 하는데 ‘몸통이 얇아지는 것’ 으로도 유명해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정확한 흉곽호흡법과 활용동작은 다음의 유투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다노TV 제시의 5분 운동 바로가기 ]

두 번째 방법은, 산책 입니다.

운동은 몸이 건강해지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하는 것 입니다.

최근 몇 년간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움직임의 힘’의 저자 켈리 맥고니걸 박사가 한 말입니다.

특히 중간~고강도의 운동 보다는 ‘걷기처럼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경우에 더 큰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산책 입니다.

스페인의 산티아고는 ‘성지순례길’이 유명합니다.

성지순례라고는 하지만 현대에는 사실상 800km를 도보로 일주하는 관광상품화 되어 있을 만큼 트레킹과 산책이 마음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산책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자연 치료제 운동 바로가기 ]

세 번째 방법은, 연민의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연민은 불쌍하고 가련하게 여기는 마음 입니다.

연민이 가장 필요한 사람은 ‘나’ 입니다.

최근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기비판은 오히려 불행과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옵니다.

자신의 실수를 관대하게 용서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에게도 연민이 생깁니다.

스스로에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미는 것은 멈추고, 실망하고 당황한 순간에도 자기 자신을 돌보는 신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00야~ 잘 하려다가 실수했지. 괜찮아. 얼마나 잘 하고 싶었으면 그랬겠니’ 라며 나 자신에게 친절히 말해야 합니다.

그래야 실수에 대해 ‘탓’과 자책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빨리 수습하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만약 사소한 일에도 과하게 화를 내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아이고, 저 사람은 자기 연민이 부족하구나’ 생각하고 연민을 가지면 됩니다.

단, 구태여 상대방에게 이 말을 해서 더 화를 돋울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를 미워해서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그때 가장 필요한 것은 화해가 아니라 ‘연민’ 입니다.

연민은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나 혼자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억척스러울 수 밖에 없었던 어머니, 몇 번의 실패로 무기력증에 빠진 아버지를 불쌍하게 여기고 연민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 한 번의 좋은 경험’ 입니다.

산책과 연민으로 작은 성공의 경험을 쌓아서 건강을 되찾고 행복한 삶은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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