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자기 보고서 제대로 알기

나를 설명하는 언어 MBTI

성격유형 보고서인 MBTI는 개인의 성격을 잘 묘사한 16가지 ‘성격 유형을 유창하게 말하는 능력’ 입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 소크라테스가 젊은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어 했던 진리 ‘너 자신을 알라’
  •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 ‘내면을 들여다보라. 진리는 인간 내면에 있다’
  • 셰익스피어의 풍자시 ‘자기 자신에게만 솔직해지시라’
  • 헤겔의 철학적 명상 ‘자기 인식은 진리의 원천이다’

나의 정체성에 대해 현대적으로 풀이한 것이 바로 MBTI 입니다.

나는 ENTJ 입니다, 혹은 나는 ISFP 입니다.

나에 대해서 좀 더 명료하게 전달하는 언어로써 활용되고 있습니다.

MBTI는 심리학자 칼융의 이론에 기초하여, 모녀 관계인 캐서린 쿡 브릭스와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가 개발한 것으로써 인간의 행동을 구성하는 4가지 척도를 기반으로 93개의 문항을 구성했습니다.

창시자 캐서린 쿡 브릭스는 1926년 ‘새로운 공화국’을 출간하면서 4가지 심리유형을 발표하였으며, 융의 이론에 심취하여 딸과 함께 연구.개발하고 응용하는데 일생을 바쳤습니다.

이들의 이름(Myers-Briggs)과 ‘자기보고식 성격 유형지표(Type Indicator)’를 약자로 표기했습니다.

MZ 세대라 일컫는 ‘상대적으로 젊은’ 이들과 대화를 하려면 첫 번째로 밝혀야 하는 것이 MBTI 인 만큼 MBTI를 모르면 그들과 진정한 소통을 하겠다는 마음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다수의 기업은 물론 명문 대학들도 입학 심사 과정에서 성격 유형 검사를 이용했으며 교회 목회자를 임명할 때, 정부 기관의 공무원을 임명할 때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MBTI를 맹신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반면 고작 16가지로 사람을 성격 유형을 나눈다는 것에 대한 불신도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절대적 맹신도, 불필요한 불신도 MBTI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난 기우에 불과합니다.

더군다나 MBTI 판매의 여러 윤리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수익구조로 전환된 것은 창시자인 이사벨이 82세가 되던 해인 1979년부터 이므로 50년이 채 안된 짧은 역사입니다.

한국에는 MBTI 한국판 독점계약을 시작으로 1989년 서강대학교에서 처음 한국 MBTI 연구실이 열리게 되었는데, 20년이 흐른 2012년에 현재의 M, Q 양식이 표준화 되었습니다.

본 글에서는 MBTI의 4가지 척도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선호지표로 확인된 16가지 성격 유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MBTI 16가지 유형으로 보는 지피지기 바로가기 ]

MBTI의 순환 기능은 ‘나를 움직이는 주 기능’이 무엇인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선호경향성과 겹치지 않는 양극의 유형은 나의 ‘열등 기능’으로 인식되는데, 예를 들면 ES 유형과 IS 는 ‘감각 Sensing’이 겹치지만, ES 유형과 IN 유형은 접점이 없는 위치입니다.

  • ES 외향적 감각형 : 극단적인 현실주의자로서 관찰력이 좋고 현재의 삶에 집중한다. 감각적인 즐거움을 누릴 때 가장 편안해한다. 이론에 얽매이지 않고, 전통과 관습을 따르며 물질이 주는 쾌락과 소유를 무엇보다 중시한다.
  • IN 내향적 직관형 : 철학자, 종교 지도자, 선지자, 예술가, 천재나 괴짜가 여기에 속한다. 앎을 향한 열정이 있고, 충독적이고, 독창적인 시선으로 인생을 관찰하는 일에 열성적이다. 삶을 향한 태도가 낙관적이고, 영감과 통찰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이처럼 MBTI의 목표는 자신의 선호를 정확히 파악한 후, 자신이 덜 선호하는 것의 열등 기능을 ‘의식적으로 계발’하는 숙제가 주어집니다.

이로써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취약점에 방해 받지 않는 모습으로 성장하는데 특히 자신이 선호 성격에 취해 타인을 괴롭게 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선호 유형 16가지 성격 유형 중 하나가 나의 참 자아를 나타내는데, MBTI 결과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이 느끼는 내가 아닌 ‘내가 느끼는 내가’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내향성 I’ 결과로 확인되었지만 ‘선호 분명도 지수’가 낮다면 ‘내향성에 가까운 중립형’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성격이 변하듯 당연히 MBTI도 변하는데, 내가 가진 원래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근래의 내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설문지 항목에서도 ‘최근 한 달간, 최근 세 달간’ 등의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근래’의 내 성향을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것이 검사가 아닌, 설문지로 인한 ‘자기 보고서’인 이유 입니다.

다음 4가지 척도의 양극성 항목 중 나의 심리 기능에 더 가까운 것을 선택합니다.

1. 외향 E vs 내향 I

나의 에너지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나를 활력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들과의 교제 vs 혼자만의 사색

▣ 외향성 Extraversion

  • 외부 세계의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 객관적
  • 폭넓은 대인관계, 사교적
  • 정열적, 활동적
  • 큰 제스처
  • 사실과 조건
  • 감정에 의해 좌우
  • 사람, 사물, 사건에 무한한 흥미
  • 환경에 쉽게 적응
  •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관심
  •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러 사람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힘을 얻는다

▣ 내향성 Introversion

  • 주관적
  • 깊이 있는 대인관계
  • 조용하며 신중
  • 이해한 다음에 경험
  • 소수의 사람과 친밀한 관계
  • 사람을 만나고 오면 피곤함
  • 혼자만의 휴식을 즐김
  • 스트레스를 받으면 혼자 있으면 잘 풀린다

2. 감각 S vs 직관 N

정보를 받아들이는 나의 인식의 기능이 어떠한지 살펴봅니다.

정보의 무엇이 중요한가? 사실 vs 의도

▣ 감각형 Sensing

  • 오감을 통한 사실이나 사건을 더 잘 인식하며 중시
  • 실제적이며 정확한 것을 좋아하고 관찰 능력이 뛰어나서 상세한 것까지 기억
  • 나무를 봄

▣ 직관형 INtuition

  • 오감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촉과 육감, 영감에 의존
  • 미래지향적이고 가능성과 의미를 추구
  • 받아들인 정보로 향후에 어떤 흐름이 그려질지에 대한 관심
  • 다양한 아이디어
  • 신속한 일처리
  • 숲을 봄

3. 사고 T vs 감정 F

결정을 내릴 때 나의 판단 기능이 어떠한지 살펴봅니다.

의사결정을 할 때 고려하는 사항은 무엇인가? 객관적 사실 vs 주변 상황

▣ 사고형 Thinking

  • 진위 여부와 옳고 그름이 중요
  • 객관적 사실
  • 원리나 원칙에 입각한 논리
  • 분석적인 판단
  •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 감정형 Feeling

  • 감성을 사용한 대인관계
  • 개인적, 사회적 가치를 바탕으로 판단
  • 상대를 위로하고 도와주려함

4. 판단 J vs 인식 P

외부 세계에 대처하는 나의 생활양식은 어떠한지 살펴봅니다.

이행양식은 어떠한가? 계획한 대로 vs 상황에 따라

▣ 판단 Judging

  • 외부 세계를 구조화하고 체계화함
  •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가지고 행동
  • 계획표
  • 신속한 의사결정
  • 체계적인 생활 습관

▣ 인식 Perceiving

  • 외부 세계에 그때그때 적응해나가는 삶
  • 목적과 방향에 대해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놓음
  • 융통성
  • 개방성과 포용성

지금까지 4가지 지표를 참고하여 현재의 나의 성향에 대해 파악했다면 다음의 링크를 통해 나의 주기능은 무엇이며 열등 기능은 무엇인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6가지 MBTI 성격 유형의 세부 내용 바로가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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