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위한 그릿 사용법

어린 시절에 만들어야 할 마음의 근력 그릿

부모들은 자녀에게 그릿을 키워주고 싶어 합니다.

단순히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자녀 스스로 역경을 겪고 그것을 극복하는 경험을 할 때 비로소 그릿이 성장합니다.

예를들면 빈곤한 가정의 아이들은 자주 무기력감을 경험합니다.

이를 극복하는 경험을 많이 해보지 못해서 ‘나는 할 수 있어. 나는 성공할 거야.’ 라는 자세를 배우지 못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저런 일이 일어난다’는 식으로 자기 행동에 따라 앞으로 닥칠 상황이 달라진다는 수반성이 학습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정신적 충격이 심신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우울증의 정식 의학용어인 Depression은 ‘우울한 감정’ 상태가 아닌 ‘무기력함’을 나타냅니다.

아주 오랫동안 역경이나 큰 실패에 부딪쳐 본 적이 없는 사람들, 즉 성공하는 법만 알고 실패할 줄은 모르는 사람들도 무기력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들은 어린 시절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하는 경험을 거의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는 역경의 순간 비관적 해석을 낳고, 이는 아예 도전 상황을 회피하거나 포기하는 행동으로 이어졌을 것입니다.

반면, 역경에 대한 낙관적 해석은 다시 끈기 있게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행동으로 이어져 결국 더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것을 ‘성장형 사고방식의 단계’로 정의하였으며, 스스로에게 이 단계마다 ‘이를 신장시킬 방법은 무엇인가’라고 자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낙관적인 자기대화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한데, 다음의 링크에서 이와 관련한 ‘회복탄력성 훈련’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 나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회복탄력성 바로가기 ]

부모들은 좋든 싫든 부모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자녀 중심의 관계가 때로는 통제가 될 수도 있고, 부모의 이기심이 엄격함으로 착각될 때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정말 자녀를 위한 행동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자녀가 역경을 겪었을 때 집에 가고 싶은지, 차라리 밖에 있고 싶은지에 달려있습니다.

보편적인 연구결과에 따르면 ‘독재적인 부모’는 요구가 많지만 자녀를 지지해주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허용적 양육방식’의 부모는 자녀를 지지해주지만 요구를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요구와 지지. 이 두가지의 지식과 지혜가 바탕이 되는 ‘현명한 양육방식’이 됩니다.

이 유형의 부모들은 자녀의 심리적 욕구를 정확히 판단하기 때문에, 자녀가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려면 사랑, 한계, 자유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존중이 기반된 지지와 요구 입니다.

부모로부터 지지와 존중 그리고 요구를 적절하게 받고 있다고 생각한 자녀는 다음의 문항에 망설이지 않고 동의 또는 비동의할 것입니다.

‘지지’

  • 내게 문제가 생긴다면 부모님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동의)
  • 부모님은 시간을 내서 나와 대화한다. (동의)
  • 부모님과 나는 즐거운 활동을 함께한다. (동의)
  • 부모님은 내가 고민을 의논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비동의)
  • 부모님은 내게 잘했다는 칭찬을 한 적이 거의 없다. (비동의)

‘ 존중’

  • 부모님은 나도 나만의 관점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 (동의)
  • 부모님은 당신들의 생각이 옳으므로 이의를 제기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비동의)
  • 부모님은 내 사생활을 존중해준다. (동의)
  • 부모님은 내게 많은 자유를 준다. (동의)
  •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부모님이 주로 결정한다. (비동의)

‘요구’

  • 부모님은 내가 가족의 규칙을 반드시 따르기를 기대한다. (동의)
  • 부모님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내버려둔다. (비동의)
  • 부모님은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동의)
  • 부모님은 내가 잘못한 일이 있을 때 벌을 주지 않는다. (비동의)
  • 부모님은 힘든 일이라 해도 내가 최선을 대하기를 기대한다. (동의)

부모를 따라 하려는 어린아이의 본능은 매우 강하지만, 흉내 내기와 본받기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현명한 양육방식은 자녀가 부모를 본받도록 고무하는데 그릿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가장 영향을 받은 롤모델이 부모님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놀라울 정도로 많습니다.

그들은 부모님에게 자부심과 존경심을 느꼈다고 했으며 어떤 식으로든 부모와 매우 유사한 관심사를 갖게 되었다는 사실 또한 흥미롭습니다.

주목할 점은 자녀가 완성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건포도 상자를 여는 것은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기로 한 자녀를 그대로 내버려뒀다면 포기를 강화하는 악순환이 시작됐을지도 모릅니다.

아이는 자꾸 포기하는 법을 배우고 그때마다 힘겨운 노력 끝에 발전하며 더 어려운 일을 시도할 자신감을 얻는 선순화의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한 번만 더 해보라는 부추김에 연습을 거듭한 끝에 어느 날 드디어 제대로 해냈을 때 만족감을 경험하게 된다면 다음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됩니다.

한 예로, 어떤 가족은 ‘어려운 일에 도전하기’ 라는 규칙을 정했는데 세 가지 조항이 있습니다.

  1. 자녀 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빠를 포함한 온 가족이 어려운 일에 도전해야 한다.
  2. 어려운 일도 그만둘 수 있다. 하지만 힘들다고 바로 그만둘 수 없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또는 수업료를 낸 기간까지, 적어도 스스로 약속한 기간까지는 시작한 일을 끝내야 한다.
  3. 스스로 어려운 일을 선택한다.

안타깝게도 여러 상황에 따라 부모가 그릿의 기반을 만들어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우리 모두가 자기 자녀 외의 젊은이에게도 부모가 되어 지지를 해주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성공한 사람들의 특별한 공통점 그릿 바로가기 ]

본 글은 앤절라 더크워스 저의 ‘그릿’ 도서를 참고 했으며 책에는 ‘포기하지 않는 나를 만들어가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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